[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고등학생의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교육부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2017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 통계'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전국 764개 표본학교 건강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초·중·고등학생 전 학년에 대한 신체발달 상황과 건강조사를 분석했다.
신체발달 상황과 건강조사 가운데 학생들의 성장세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최근 5년간 1.3cm가 자랐으며 평균 키는 151.9cm로 집계됐다.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최근 5년간 1.4cm가 성장했고 170.1cm의 평균 키를 지닌 것으로 기록됐다.
이에 반해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최근 5년간 오히려 0.1cm가 줄어들었으며 평균 키는 173.5cm로 집계됐다.
초·중학생에 비해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성장세는 오히려 점점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교육부는 성장세 둔화에 이유로 잦은 패스트푸드 섭취와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의 증가 등을 꼽았다.
한편 여학생도 남학생들과 같이 최근 5년간 초, 중학생은 각각 1.3cm, 1.4cm가 성장했고 고등학생은 0.1cm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