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에서 열연을 펼친 할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가 남다른 한국 팬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14일 한 트위터리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에즈라 밀러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에즈라 밀러의 복장이었다.
에즈라 밀러는 한국의 전통 의상인 검은 색상의 두루마기를 입고 있다.
사진을 게재한 트위터리안에 따르면 해당 옷은 트위터리안이 지난 1월 'ACE 코믹콘' 행사에서 에즈라 밀러에게 선물한 의상이다.
당시 에즈라 밀러는 한국 전통 의상 선물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직접 의상을 입어보고 "정말 멋진 옷이다"라고 말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즈라 밀러는 이후 약 2달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한국 팬이 준 선물을 잊지 않고 착용했다.
특히 한국도 아닌 미국 현지 공연장에서 입었다는 사실은 그의 남다른 팬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루마기까지 '찰떡'같이 소화해내다니", "팬 분이 엄청 뿌듯하겠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에즈라 밀러가 출연한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의 속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오는 11월 16일 개봉할 예정이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