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SKT가 선보인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의 사용자 대화량이 한 달 기준 1억 건을 돌파했다.
14일 SKT는 14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누구'의 대화량이 한 달 기준 1억 건을 돌파했고, 월간 실사용자(MAU)도 3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T맵을 비롯한 키즈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접목한 SK텔레콤의 AI 생태계 육성 전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누구의 대화량은 SK텔레콤이 첫 AI 스피커를 출시한 7개월 뒤인 지난해 4월 누적 1억 건을 넘어선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
최근 10개월간 누적 대화량 또한 10억 건을 돌파했다.
월간 실사용자는 지난해 8월 당시 11만 명이었지만 9월 'T맵x누구'를 출시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에 다음 달인 10월에는 236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설 연휴에는 월 사용자가 363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측은 월간 실사용자 300만 명은 전체 국민의 약 6%가 사용하는 수준으로 음성인식 AI 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도 알렉사 보급률이 7%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에 AI를 접목할수록 사용자가 실생활에서 해당 AI플랫폼을 접할 확률이 높다"며 "특히 이통사들은 휴대전화 사용자를 바탕으로 이와 연동한 다양한 AI기기로 사용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