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머리에 쓰고만 있어도 체지방을 감소해주는 헤드셋으로 멋진 식스팩을 완성한 남성이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주 만에 식스팩을 만드는 데 성공한 남성 크리스 배리(Chris Barry)를 소개했다.
크리스는 전직 축구 선수로 운동을 그만두면서 몸집이 점점 불기 시작했다. 여러 번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볼록 나온 배는 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불과 10주 만에 탄탄한 빨래판 복근을 완성해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다이어트 성공 비법으로 '모디우스(Modius)'를 꼽았다.
모디우스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출신 신경과학자들이 발명한 '헤드셋'이다.
이 헤드셋은 뇌에서 식욕과 지방 축적을 담당하는 부분을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궁극적으로 체중 감량을 도와준다.
실제로 4개월간 하루 45분씩 머리에 쓰고만 있어도 체지방을 평균 8~10%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었다.
체중 감량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잔근육을 발달시키는 효과도 있어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크리스는 "머리에 쓰고 있었더니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구가 많이 사라졌다"며 "식단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이전에는 의지가 부족해 매번 실패했다"며 "식욕 억제와 운동을 병행하니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디우스는 지난 7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499달러(한화 약 57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