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JW중외제약이 알약 형태의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두타스테리드' 알약을 선보인다.
12일 JW중외제약은 기존 연질캡슐 제형의 두타스테리드를 정제 형태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1조원 규모의 글로벌 두타스테리드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지금까지 캡슐 형태의 제네릭 의약품은 다수 출시됐지만, 국내 제약사가 정제 형태의 두타스테리드 제제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타스테리드 정제는 연질캡슐의 체내 흡수율과 같게 만들어졌다.
기존의 연질캡슐에서 흔히 발생하는 입안, 식도 등에 달라붙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젤라틴 막으로 감싼 연질캡슐의 피막 파열로 인한 내용물 유출 등의 문제도 해결했다.
JW홀딩스 글로벌사업부 측은 "이번에 개발한 두타스테리드 정제 제형은 단기간에 상용화가 가능하고 제품 개발에서도 유리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고온다습한 기후의 국가에서 정제 제형의 수요가 높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국적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