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엑스맨 세계관을 바탕으로 마블이 선보이는 역대급 공포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화 제작사 20세기 폭스는 영화 '엑스맨 : 뉴 뮤턴트' 개봉일을 내년 2월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블의 첫 호러물로 관심을 모았던 '엑스맨 : 뉴 뮤턴트'는 당초 오는 4월 개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차 편집본에서 아쉬움을 느낀 제작진은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 관객들의 몰입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새 캐릭터를 추가했다.
해당 분량을 보충 촬영하게 되면서 개봉일이 10개월가량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엑스맨 : 뉴 뮤턴트'는 마블의 엑스맨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공포물이다.
이 영화에는 인류를 위협하는 악당이나 세계를 구하는 히어로, 돌연변이 등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엑스맨 : 뉴 뮤턴트'는 1990년대 초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수용소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담아냈다.
아직까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컨트롤 할 줄 모르는 어린 뮤턴트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잠재돼 있던 초능력을 하나씩 발휘하기 시작한다.
'엑스맨 : 뉴 뮤턴트'에는 텔러포터인 매직, 늑대 변신소녀 울프스베인, 타인의 생각을 읽는 미라지, 하늘을 나는 캐로본, 열화학 에너지를 지닌 선스팟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가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조쉬 분 감독은 "코스튬도 없고 빌런도 없는 아주 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며 "어둡고 초현실적인 '엑스맨' 시리즈가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개봉일까지 미뤄가며 작품 완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영화 '엑스맨 : 뉴 뮤턴트'. 마블표 첫 호러영화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