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유한양행이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추모식을 거행했다.
11일 유한양행은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제47주기 추모식을 지난 9일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일한 기념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정희 사장을 비롯한 유족 및 유한재단·유한학원·유한 가족사 임직원과 재학생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한 재단은 매년 고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하고, 그의 정신과 기업이념을 되새기고 있다.
이날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온 생애를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의 삶을 사신 박사님의 철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사님께서 남기신 교훈을 가슴 속에 품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고 유일한 박사는 1926년 12월 10일 자신의 이름을 딴 유한과 세계로 통한다는 뜻의 양행을 합쳐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그는 생전 '국가에 성실하게 납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정치와 기업은 철저하게 분리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굳건히 지킨 기업인으로 유명하다.
한편, 유한양행은 의약품, 화학약품, 공업약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제약 업체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