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부품 소재 전문 기업인 인성엔프라가 동물의약품 전문 제조업체인 중앙바이오텍을 인수했다.
지난 9일 인성엔프라는 지난달 22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 결정이 난 중앙바이오텍을 8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1980년 설립된 중앙바이오텍은 동물의약품과 사료첨가제, 비타민 원료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또한 축산·수산용을 비롯해 반려동물 영양제와 구충제도 취급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중앙바이오텍이 발행한 신주를 인성엔프라가 3자 배정 방식으로 매입하며 이뤄졌다.
당초 중앙바이오텍 매각은 삼일회계법인 주관 하에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4개 기업이 본 입찰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유찰이 발생해 결국 수의계약 방식으로 인성엔프라가 중앙바이오텍을 인수했다.
한편 인성엔프라는 1999년 설립된 초정밀금형 및 성형 사출·정밀과학 부품 등을 생산하는 부품 소재 전문 기업으로, 매출액은 2016년 기준 약 296억원이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