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국내 제약사들이 치매 치료제 개발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최근 업계 관계자는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동아에스티 등 국내 제약사들이 치매 치료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조사된 국내 치매 환자 수는 약 72만명에 달하며, 2043년에는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은 2024년 13조5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약사들이 세계 시장 선점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차바이오텍은 기성품 형태의 저비용·고효능의 동결 세포치료제 'CB-AC-02' 개발에 힘쓰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로스템'의 미국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 현지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동아 치매 센터를 통해 치매 신약후보 물질을 탐색하는 한편,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치매 질환 치료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에 31억 3천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도 지원을 더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열린 공청회에서 보건복지부는 향후 10년간 치매 극복을 위해 총 1조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