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성추행 의혹' 조민기 조롱하며 광고한 '배스킨라빈스31' 결국 사과

인사이트배스킨라빈스 31 페이스북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 31 측이 故 조민기의 성추행 논란을 마케팅에 활용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9일 배스킨라빈스코리아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파티 미러볼 활용 영상 콘텐츠에 적절치 못한 단어들이 포함된 것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하고 게시해 관련자들께 상처를 드렸다"고 썼다.


이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사과를 하는 과정에서도 매끄럽지 못했던 점 대단히 죄송하다. 해당 콘텐츠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삭제 조치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스킨라빈스 31 측은 신제품 '츄파춥스 파티미러볼'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성추행 논란' 조민기를 조롱하는 문구를 넣어 논란이 됐다.


인사이트배스킨라빈스 31


문제가 된 해당 문구는 '내적댄스 폭발할 때, #너무_많이_흥분' '#몹시_위험'이다.


이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조민기가 피해자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된 메시지를 인용한 것이다.


많은 이들은 "피해자에게도 이 광고글은 상처가 된다", "재판도 받기 전이었는데, 성범죄자라고 확정하고 조롱한 것은 잘못된 처사다", "게다가 조민기는 고인이 됐다"며 거센 비난을 보냈다.


한편, 배스킨라빈스 31의 '츄파춥스 파티미러볼'은 전원 스위치 하나로 공간을 화려하게 바꿔주는 아이템이다.


츄파춥스 미러볼은 패밀리 사이즈 이상을 구매할 경우 1,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인사이트배스킨라빈스 31


인사이트MBC '황금무지개'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