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장시간 자리에 앉아있는 학생과 직장인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자리에 앉아있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자세를 취해 골반이 틀어지고 허리와 척추에 무리가 가는 것이다.
이때 틀어진 골반과 허리는 스트레칭이나 운동 등을 통해 관리하지 않으면 척추 측만증이나 허리디스크, 퇴행성 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외관상으로도 등이 굽어지고 일자목이 된다.
지난해 2월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이 같은 허리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발목 시소 운동'을 소개했다.
발목 시소 운동은 마치 시소를 타듯 양쪽 발목을 자극하는 운동이다. 발목 시소 운동을 통해 발목을 풀어주면 허리 통증에 도움이 된다.
발목과 손목이 수많은 신경과 혈관, 근육으로 구성돼 있어 이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면 무릎, 고관절, 허리 관절 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발목 시소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두 발을 어깨너비보다 조금 좁게 벌려 일자 형태, 11자 모양이 되도록 선다.
이때 몸과 얼굴은 정면을 바라보고 양손은 가볍게 허리에 올려놓는다.
이 자세로 양 발을 번갈아가며 옆으로 세우는 동작을 반복한다.
오른쪽 발 바깥쪽이 세워질 때는 왼쪽 발 안쪽이 세워지도록 하고 왼쪽 발 바깥쪽이 세워질 때는 오른쪽 발 안쪽이 세워지도록 하면 된다.
이 방법으로 5분 정도 반복하되, 빠르고 정확한 동작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정확한 동작에 신경 쓰며 천천히 하다가 동작이 익숙해지면 조금씩 속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익숙해진 뒤 양발을 최대한 붙여 움직이면 운동 효과가 더 극대화된다.
고관절, 무릎, 엉덩이 등을 흔들면 해당 부위의 관절이 움직이는 대신 발목이 움직이지 않는다. 따라서 최대한 고정한 채 발목만 움직여야 한다.
다만 발목을 무리하게 꺾어 옆으로 세우는 동작은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