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삼성그룹이 오는 12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그룹 공채에 나선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들이 오는 12일 부터 20일까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지원서를 접수한다.
삼성SDI의 경우 연구 개발직과 기술직, 영업마케팅직, 경영지원 등에서 채용하고 기술직 쪽에선 인턴도 뽑는다.
삼성전기는 연구 개발직과 경영지원직 분야에서 공채와 인턴 채용을 한꺼번에 하고, 삼성화재는 영업관리와 손해사정 부문에서 공채와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공채의 경우 졸업자와 올해 8월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며 공채는 지난해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계열사별로 진행된다.
입사 지원자들은 특정 계열사를 선택해 원서를 제출하고 공채 일정에 응해야 한다.
응시자들은 계열사별로 다르지만 대체로 직무 적합성 평가를 거친 뒤 다음 달 15일 삼성 그룹 차원에서 공통으로 시행되는 직무적성검사 'GSAT'를 치른다.
이른바 '삼성 고시'라고 불리는 GSAT은 올해부터는 '상식' 과목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입사 지원자들은 언어, 수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만 준비하면 돼 부담이 줄었다.
GSAT는 국내에서는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도시와 미국의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등 2곳에서 한꺼번에 실시된다.
이후에는 실무·임원·창의력 면접을 거쳐 건강검진까지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합격된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