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전역 5개월' 이승기, "군대 얘기 아직은 멈추기 어렵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이승기가 전역한 지 약 5개월이 됐음에도 여전히 '군대 바라기'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8일 이승기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합동 인터뷰에서 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승기는 "군대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 예능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안 하기로 했다"면서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지 않겠냐'며 합의를 봤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이승기는 현재 출연 중인 SBS '집사부일체'에서 말만 하면 군대 얘기가 술술 나오는 '군대 바라기'의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함께 출연 중인 개그맨 양세형 등은 전역한 지 약 5개월이 됐음에도 '군인티'를 못 벗어난 이승기를 구박하기도 한다.


이승기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군대 생활이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데 있어 좋은 자산이자 큰 경험이 됐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힘들고 짜증도 났지만, 돌이켜보면 그 이상의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다"며 "군대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대에서 얻은 자신감과 교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지금 예능·드라마·영화까지 트리플로 뛰면서 표정 하나 안 변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것 역시 그 당시 얻었던 정신력과 체력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CJ E&M


이승기는 군 전역 후 달라진 자신의 성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전 같았으면 추우면 춥다고, 어떻게 촬영하냐고 했을 텐데 군대는 그런 말을 할 수 없지 않냐. 불평불만이 많이 줄었다"며 "단체 생활을 처음 해서 그런지 성격이 더 솔직해졌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이승기는 당분간 군대 이야기를 멈추기 힘들 거 같다며 '군대 바라기'의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군대 이야기를 단번에 멈추기 힘들다"며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