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시간을 달리는 소녀'로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신작 '미래의 미라이'로 돌아온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치즈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여름 개봉될 신작 '미래의 미라이(未来のミライ)' 첫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다가오는 7월 개봉 예정인 '미래의 미라이'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2015년 개봉한 '괴물의 아이'를 이은 3년 만의 후속작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 아이', '썸머 워즈' 등으로 유명한 감독 호소다 마모루는 제2의 미야자키 하야오로 불리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미래의 미라이'는 엄마·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4살 아이 '쿤'이 여동생이 태어난 뒤 부모님의 사랑을 여동생에게 전부 빼앗길까 걱정하던 와중,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는 타임슬립물이다.
특이한 남매가 빚어내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가족의 소중함과 아이들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집 한 채와 마당 하나, 어디에나 있는 가족을 통해 생명의 커다란 순환, 사람의 삶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루프를 그리고 싶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또 "보기에는 온화하게 보이지만, 실은 큰 야망을 지닌 작품"이라며 작품과 스토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이후 흥행을 예고한 신작의 등장에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예고편을 접한 팬들은 또한 '미래의 미라이'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후 처음으로 시간여행을 다룬 작품이라며 높은 기대를 보였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