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감쪽같이 살해했다고 믿었던 아내가 영안실에서 실종됐다.
영안실에서 사라진 아내와 그를 찾는 싸이코패스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형 스릴러 영화 '사라진 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시사회를 통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사라진 밤'은 박진한(김강우 분)이 아내 윤설희(김희애 분)를 살해한 뒤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의 아내 설희는 사망 판정을 받고 영안실에 들어가고, 진한은 모든 죄를 교묘하게 피해 갔다.
하지만 죽은 줄로 알았던 아내의 시체가 영안실에서 사라지며 완벽할 것 같았던 진한의 살해 시나리오에 차질이 생긴다.
형사 우중식(김상경 분)은 사라진 시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진한이 설희를 살해한 진범일 것이라 추측한다.
그런 가운데 영안실에서 사라진 설희는 진한의 숨통을 조여오며 점점 실체를 드러낸다.
귀신이 나오지 않지만 공포영화보다 무섭고 스릴 넘치는 영화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 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어지는 하룻밤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이다.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원작으로 두고 있는 이 영화는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한국 관객들의 심장을 저격할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김상경, 김희애, 김강우가 호흡을 맞춘 영화 '사라진 밤'은 오는 7일 개봉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