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정관수술 상담을 받은 인교진이 두려움에 떨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이 정관수술 상담을 위해 비뇨기과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교진은 앞서 소이현과 논의했던 정관수술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주변 지인들을 대동해 병원으로 향했다.
인교진은 의사에게 "가족계획이 끝났다"며 "정관수술을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정관수술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정관수술은 남자가 피임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콘돔이나 여성들의 루프 시술에 비해 가장 부작용이 적고 영구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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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자 분에게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와이프를 위해서 우리가 하는 수술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최수종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관수술을 하면 남성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낭설에 불과하다"며 "남성 호르몬은 고환에서 만들어지는데 정관수술은 통로만 차단하는 거기 때문에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듣는 인교진의 표정은 매우 심각했다. 인교진은 의사가 직접 그림을 그리며 알려주는 수술 과정을 들으며 내내 심각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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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관을 체외로 끄집어 내 묶고 자르고 지진다"는 설명을 듣고는 벌써 아픈 듯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의사는 간단한 수술임을 강조하며 "수술시간은 30분밖에 안 걸린다. 묶고 자르고 지지고 3중으로 차단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인교진은 더더욱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가 마스크 끈을 가위로 자르며 수술 장면을 더 자세히 묘사하자 그의 얼굴은 더 어두워졌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이어진 남성 호르몬 수치 검사에서 인교진은 친구들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방금까지 정관수술의 공포에 떨던 인교진은 남성 호르몬 수치에 대한 걱정으로 안절부절못했다.
의사는 "호르몬 수치는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며 그를 안심시켰지만 그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검사에 재도전하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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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술에 대한 설명을 모두 들은 인교진은 "가족과 한 번 더 신중하게 논의를 해보고 결심이 섰을 때 오겠다"며 정관 수술을 보류했다.
이에 의사는 "정관수술은 셋째나 넷째 임신 후 뒤늦게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며 "무조건 해야 되는 건 아니지만 가족계획이 섰다면 언젠가 수술을 꼭 하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를 전해 들은 소이현은 "그럼 이제 못하는 거다, 얼마나 겁이 많은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싫다고 하면 억지로 시킬 생각은 없다"며 자신이 대신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