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호텔 침대 팔아달라"…호텔 사장에게 3년 동안 조른 승리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원하는 물건을 갖기 위한 승리의 집념에 모두가 감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빅뱅 승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국이 독립을 위해 살림장만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은 이상민과 함께 스크래치 가구 전문점을 찾아 가구를 골랐다.


이를 보던 김종국 어머니는 예전에 침대를 써보고 싶어 주문했다가 남편의 반대로 반품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이에 승리는 "침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공연 때문에 여러 해외 호텔을 다니다가 한 호텔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침대를 발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누우면 스르르 눈이 감기는 침대였다"며 "너무 이 호텔 침대가 갖고 싶은데 호텔 침대는 판매용이 아니라 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그 호텔 오너에게 메일을 쓰는 등 3년을 졸라서 드디어 구매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승리는 "그 호텔이 대만에 있는 호텔"이라며 "대만에서 지금 (침대를) 드디어 배에 실어서 오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머니들은 "끈질기다"며 승리의 집념에 감탄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그 브랜드의 다른 제품을 사면 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승리는 "제가 얼마나 그 침대를 갖고 싶었느냐면 침대를 다 까가지고 브랜드를 찾아서 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그러나 업체 측은 해당 침대가 호텔 전용 상품이기 때문에 최소 수량인 300개를 맞추지 못하면 주문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는 "제가 그렇다고 300개를 살 수는 없지 않냐"며 "그래서 호텔 오너에게 졸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쭉 듣던 김건모 어머니는 "내가 보기에 그 침대가 잠이 잘 오는 게 아니고 그날 공연하고 피곤해서 잠이 잘 왔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