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세화아이엠씨, 디아젠 지분 '110억원' 인수···바이오 분야 진출

인사이트세화아이엠씨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조기 간암 진단이 가능한 키트로 유명한 디아젠의 지분을 세화아이엠씨가 인수하며 바이오 분야 진출에 나선다.


5일 세화아이엠씨는 간질환 진단키트 개발기업 디아젠 지분 39.65%를 11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세화아이엠씨는 바이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향후 바이오테크놀로지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화아이엠씨는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디아젠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진단시약과 바이오 소재, 바이오 신약 등 1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위암 및 대장암 진단시약 개발 및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세화아이엠씨 공식 홈페이지


디아젠은 세계적인 수준의 프로테오믹스·유전체학·유용물질 분리·정제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진단 시약과 감염성 질환 분자진단 시약을 개발·생산하는 생명공학 전문 기업이다.


그중에서도 탐색 단백질 자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AceGP는 혈청학적 간질환을 진단하는 키트로 기존 간질환 진단시약에 비해 간질환의 손상 상태와 치료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임상적 유용성이 매우 높다.


또한 AceGP는 간경변, 조기 간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간 진단 시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화아이엠씨 관계자는 "AceGP는 가톨릭대학병원의 임상시험을 통과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전북대학병원에서 판매를 위한 재현 임상시험을 한 진단시약"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세화아이엠씨 공식 홈페이지


이어 관계자는 "이번 투자자금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을 상대로 라이센스 아웃(License Out)을 추진할 예정이며, 위암 및 대장암 등 난치성 질환 진단시약 개발 및 제품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화아이엠씨는 업계 선도 기술력 및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중국·아시아·유럽 곳곳에 타이어 몰드와 제조설비의 설계·생산·A/S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타이어 제조기술 선도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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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