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할아버지와 손주의 가슴 따뜻한 사랑을 담은 영화 '덕구'가 드디어 관객들을 만날 날을 정했다.
5일 영화제작사 두둥은 영화 '덕구'의 개봉을 4월로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덕구'는 홀로 먼 길을 떠나게 된 할아버지가 남은 손주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흔 살 덕구 할배(이순재 분)는 일곱 살 손주 덕구(정지훈 분)와 동생 덕희(박지윤 분)를 홀로 키우고 있다.
몸은 고단하고 형편도 넉넉지 않지만 곁에서 함께하는 천진난만한 손주들 덕분에 힘을 내는 덕구 할배. 그러던 어느 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된다.
죽는다는 사실보다 손주들이 걱정인 덕구 할배는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를 위해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기에 나선다.
늘 함께일 것만 같았던 할아버지와 손주들은 과연 이별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덕구'는 앞서 3월 개봉을 예고했으나 제작보고회 행사를 취소하고 개봉일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한 달 늦춰진 4월로 결정됐다.
원로 배우 이순재와 자라나는 새싹인 아역 정지훈이 각각 덕구 할배와 덕구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
많은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울릴 영화 '덕구'가 관객들에게 애틋함을 자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영화의 정확한 개봉일이나 러닝타임, 관람등급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