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NH투자증권이 국내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5일 NH투자증권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 통화 긴축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청와대는 장 마감 직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연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대체할 전문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지난 임기 동안 거시정책을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이유다.
강승원 연구원은 "이번 연임 결정으로 당분간 단기물 금리의 상승 압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매파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고 리더십 교체로 인한 통화정책 휴지기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강승원 연구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임으로 국내적으로도 통화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단기금리의 상대적인 약세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2월 이후 설비투자의 역기저 효과와 건설투자 둔화 가속화로 한은의 금리 인상 시점은 7월이 될 것"이라며 "총리 연임이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연임 결정으로 2022년 3월까지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