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다운증후군 오빠 부끄러웠다" 고백한 민박객 편지에 '눈물 뚝뚝' 흘린 이효리 (영상)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2'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효리네 민박 사장님 이효리와 직원 윤아가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4일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손님으로 출연한 '연자매'가 오빠의 사연을 털어놓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효리네 민박에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김연주 씨와 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김연선 씨 자매가 새로운 손님으로 등장했다.


'연자매'는 남다른 친화력으로 다른 손님들과 금새 친해졌고, 이효리와 윤아를 적극적으로 돕는 등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2'


휴식을 취하던 동생 연선 씨는 "사실 중간에 오빠가 있거든요. 삼 남매예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원래 삼 남매 같이 오고 싶었는데 오빠가 조금 아프다"며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사정을 전했다.


덧붙여 "오빠는 신기하게 슬플 때는 언니한테 전화하고 기쁠 때는 저한테 전화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네 마음을 슬프게 하기 싫어서 너한테는 기쁠 때만 전화하나 보다"라며 "누나한테는 의지하고 너는 사랑하나 보다"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2'


연자매가 떠난 후 이효리는 두 사람이 남긴 편지를 읽으며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편지 안에는 남매 셋이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이 담겨 있었던 것. 조용히 눈물을 훔치던 이효리는 이를 게스트 사진 게시판에 붙였다.


설거지를 마친 윤아 또한 연자매가 남긴 편지를 읽고 눈시울을 붉혔다.


윤아의 훌쩍임에 이효리는 "너 우냐?"라고 말했고, 윤아는 "저도 언니한테 감기가 옮았나 봐요"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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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