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복면가왕' 테리우스의 인물이 한 사람으로 좁혀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에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도전이 그려졌다. 이 중 소공녀와 세 번째 대결에 나선 테리우스에게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무대를 본 판정단 레이디제인은 "아이돌이다. 두 분 모두 각이 잡힌 자세다. 소공녀는 데뷔한 지 조금 된 선배 아이돌이고, 테리우스는 신인 같다"고 추측했다.
1라운드 결과 테리우스가 소공녀에 3표 차로 이겨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윽고 공개된 소공녀의 정체는 그룹 오마이걸의 유아로, 레이디제인의 말이 맞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테리우스의 정체에 대해 "그룹 워너원의 황민현 같다"고 한목소리로 입을 모으고 있다.
증거로는 목소리, 서 있는 자세, 마이크 잡는 손 모양, 취하는 포즈 등이 지목됐다.
특히 소공녀와 함께 부른 클래지콰이의 '로미오 앤 줄리엣'에서 테리우스는 감미로운 미성을 뽐냈다. 황민현의 트레이드마크는 바로 부드러운 미성이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같은 그룹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 역시 "테리우스 정체를 70% 확신한다"며 "목소리가 너무 비슷하다. 아는 사람"이라고 언급해 팬들의 추측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이렇듯 테리우스의 정체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2라운드에 진출한 테리우스는 오는 11일 도전자와의 두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