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카톡 '칼답' 안 하는 사람은 당신을 진짜 좋아하는 게 아니다" (연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짝사랑을 하거나 '썸'을 탈 때 답장을 기다려본 적 있나.


상대방의 답장을 기다리며 '무슨 일 있나?', '여행 갔나?', '밀당하나?'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그 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답장을 신속하게 하지 않는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지 않을 확률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영국 런던대학교의 연애 심리학자 교수 맥스 블럼버그(Max Blumberg)는 답장 오는 속도와 애정도의 긴밀한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맥스 교수는 상대방이 빠르게 답장을 보내면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는 휴대폰을 켜 놓은 상태로 다니기 때문에 문자나 연락에 반응하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또 사람들은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누구나 이성을 만나면 '연애가치(Dating value)'에 대해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그가 말하는 '연애가치'란 상대방의 매력, 재력, 성격, 신분, 스타일, IQ, 정서, 배려심, 공감대, 사고방식 등에 대해 점수를 매겨 상대방이 얼마나 자신과 어울릴지 잰다는 것이다.


인사이트SBS '별에서 온 그대'


연애가치 점수가 높게 평가되면 상대방이 자신과 어울리다고 생각해 답변을 신속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맥스 교수는 "인스턴트 메시지가 활성화된 이 시대에 상대방이 당신에게 답장을 잘 하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며 "별로 좋은 증조는 아닐 것이다"고 덧붙였다.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해 남긴 어록이 떠오른다. 


"남자가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딱 네 가지다. 옥중. 상중. 병중. 아웃 오브 안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마녀사냥'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