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국내 여성용 진통제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이지엔 6 이브' 성장세가 이목을 끈다.
4일 시장조사업체 IMS 데이터에 따르면 이지엔 6 이브는 국내에서 13억 8,0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존슨앤드존슨 타이레놀의 여성 특화 제품인 '우먼즈 타이레놀'(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 파마브롬)의 판매액은 9억원, 종근당 펜잘의 '펜잘 레이디'(성분명: 이부프로펜, 파마브롬)은 2,300만원을 기록했다.
펜잘이 지난해 선보인 새로운 여성용 진통제 라인업인 '펜잘 더블유 이부프로펜 연질 캡슐'의 판매액을 합해도 '이지엔 6 이브'의 판매액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6년 여성용 진통제 시장에서 '이지엔 6 이브'가 '우먼즈 타이레놀', '펜잘 레이디'와 경쟁을 벌이던 것과 상반된다.
당시 IMS 기준으로 '이지엔6 이브'와 '타이레놀 우먼'은 10억원 수준의 비슷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나, 판매수량에서 '이지엔6 이브'가 13만 개 가량 앞서는 수준이었다.
'이지엔 6' 시리즈가 특별한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2016년 기준 4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한 데는 특허기술인 '네오솔 공법'과 '호박산 젤라틴' 연질캡슐로 인한 약의 빠른 흡수와 작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IMS 데이터에서도 대웅제약 여성용 진통제 '이지엔 6 시리즈'는 최근 9년간 액상형 진통제 누적 판매 1위에 자리했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