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신모델 중 일부가 듀얼 심 단말기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나올 애플의 신모델들이 듀얼 심 모드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듀얼 심이란 스마트폰에 심(SIM)카드를 두 개 꽂아 쓸 수 있는 휴대전화를 말한다.
듀얼 심 단말기는 한 대로도 업무용 전화와 개인 전화를 구분할 수 있으며 로밍 시에도 본국 전화와 현지 전화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미 듀얼 심 모델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이용이 불가하다.
만약 국내에도 듀얼 심 모델이 출시되면 기존에 이용하던 이통사의 회선 서비스를 음성 위주로 누리면서 저렴한 3G나 2G 요금제를 함께 이용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따라서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에 듀얼 심 장착이 가능해지면 이용률이 저조했던 알뜰폰이 성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S9를 출시하면서 독일에서 듀얼 심 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듀얼심 스마트폰이 보급돼 사용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