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2'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특유의 감성과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 전달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래퍼 산이가 한 누리꾼의 비난에 현명하게 대응했다.

지난 2일 산이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고등래퍼' 팬으로 보이는 듯한 누리꾼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Instagram 'sanethebigboy'

내용에는 "고등래퍼 보는데 실력에 비해 너무 오지랖 넓은 말만 한다. 짜증난다"며 "고등래퍼 참가자인 김하온보다 못한다. 그러니 랩 실력 더 키워서 그런 말 해 달라"고 산이의 실력을 비하했다.

이어 "랩 잘하는 척 문스윙스처럼 굴지 마시고 화이팅해라"고 메시지를 마무리 지었다.

Instagram 'sanethebigboy'

이 같은 비난 글에 산이는 "알았으니까 지금 본방사수! 고등래퍼2"라는 글을 올리며 흥분하지 않고 재치있게 대응하는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산이가 저런 소리 들을 레벨은 아닌데", "산이 역시 쿨하네", "맛좋은 산이나 다시 들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산이가 멘토로 활약 중인 '고등래퍼2'는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방송된 '고등래퍼2'는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 1.3%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서울 지역 시청률은 1.8%였다.

방송 직후에는 김하온, 이병재, 윤진영, 휘영 등 몇 명의 참가자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