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백종원' 육수 맛없다는 국숫집 사장님 "새 메뉴 레시피 만들어 달라"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골목식당에서 백종원과 사장님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갈등을 빚었다.


지난 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고집불통 '필동 멸치국수' 사장님과 백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육수 대결'에서 백종원에게 패한 국숫집 사장님은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솔루션 받기를 거절했다.


국숫집 사장님은 "백종원 육수가 맛없었다"고 생각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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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사장은 "사실 그때 육수가 맛없었다. 내 방식대로 해온 게 있는데 바꾸고 싶지 않다. 사실 난 국수를 안좋아한다. 밥장사하는데 이윤도 안나고, 국숫집으로 대박난 친구가 업종 변경을 권해서 이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백종원이 긴급 면담에 나섰지만 "새 메뉴 레시피를 만들어 달라"는 국숫집 사장님의 말에 할 말을 잃고 대화를 멈췄다.


이에 백종원은 놀라며 "그런 말은 나에게 해서는 안됐다. 국수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 국수 장사를 하고, 육수에는 강한 애착을 보이는 게 이상하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백종원은 "나도 감정이 있는 동물인데, 내가 만든 육수는 인정 안하면서 레시피를 내놓으라고 하는 게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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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기존 메뉴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게 이 프로 취지다"고 말하며 국숫집 사장님의 발언에 황당해 했다.


또한 엉터리로 책정된 원가계산표를 확인하던 백종원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게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한편, 백종원은 끝까지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국숫집 사장에게 "자신의 육수에 애착이 있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그냥 하시면 돼요. 괜찮아요. 존중해요. 충분히. 응원할게요"라고 말해 씁쓸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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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