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네이버가 유망 계열사 스노우에 500억 원을 추가 출자(사업을 위해 자금을 내는 행위)한다.
2일 네이버는 이달 내 유상증자 방식으로 스노우에 5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주 총액은 1천70억400만원으로 늘어난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자회사인 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스노우에 500억원을 출자한 이후 페이스북 등 해외투자자들의 러브콜에도 지분을 팔지 않았다.
스노우는 네이버의 계열사 캠프모바일이 2015년 9월 출시한 사진·동영상 채팅 애플리케이션이다. 한국, 대만, 태국 등에 출시되어 있으며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제한하는 중국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이나 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아이돌 그룹 멤버, 만화 캐릭터 등 총 300여 종의 스티커를 서비스하고 있어 10대와 20대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결정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동영상 기반의 새 서비스 등 사업 확대를 위해 이뤄진 투자"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