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경상북도, '그린백신·그린바이오 산업'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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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산·학·연·관 상호 협력을 통해 경북도가 '그린 백신·그린바이오산업'을 지원한다.


지난달 27일 경상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그린 백신·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관 기술 개발, 공동연구, 행정지원 등에 대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그린 백신·그린바이오 사업 참여기업인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 엔비엠 권태호 대표, 툴젠 구옥재 그린바이오사업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주관기관인 경북도 송경창 일자리 경제 산업실장, 포항시 최웅 부시장, 포항테크노파크 김기홍 원장을 비롯해 식물 기반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텍의 정완용 부총장과 황인환 생명과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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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은 그린백신·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 인력 및 정보 상호 교류, 연구 및 기술 개발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 등 인프라 공동 활용, 정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공모사업 공동 수행 협력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식물 백신 기업 지원시설 건립 사업'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다양한 국가 R&D 사업에 공동 참여할 것을 합의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는 그린백신·그린바이오 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구용역을 마쳤다.


더불어 지난해 2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 그린백신 산업 육성 및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지원을 건의하여 국가 공모사업으로 확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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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창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그린백신·그린바이오 분야 기업지원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산·학·연·관의 협업으로 지역경제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송경창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앞으로 식물기반의 바이오산업이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 백신(Green Vaccine)은 다양한 식물체로부터 유전자 도입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을 의미하며 지난 2014년 한국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선정한 '우리 사회를 지켜 줄 10대 미래 유망기술'에 포함되기도 했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