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마블의 야심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오는 4월 27일, 금요일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2일(현지 시간) 마블 스튜디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어벤져스'의 세 번째 시리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4월 27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애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는 5월 4일 개봉 예정이었다. 마블 스튜디오는 트위터 계정에 "5월 4일에 개봉하는 '인피니티 워' 다들 기대 되시나요"라고 운을 뗐다.
'어벤져스'의 핵심 멤버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에 분하는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에 "더 일찍 볼 수 없을까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마블 스튜디오는 "당신이 원하면 다 되죠, 스타크 씨. 4월 27일은 어떠세요"라고 물었고, 로버트 주니어가 "전 세계?"라고 되묻자 "좋은 생각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마블 스튜디오와 로버트 주니어 간 주고받은 대화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개봉 일자 변경을 알린 깜짝 이벤트로, 이에 따라 영화를 만날 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게 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 27일이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므로 더욱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화의 개봉일 외 관람등급, 러닝타임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이번에도 역시 국내 극장가를 장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의 '어벤져스' 멤버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힘을 합쳐 우주 최강의 원석 '인피니티 스톤'을 차지하려는 빌런 타노스와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과정에서 몇몇 히어로는 죽음을 맞이하는 등 큰 희생이 따를 것으로 예고되기도 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내년 5월에는 '어벤져스 4'가 개봉할 예정이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