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상업화 가능성 높은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가 올 하반기에 나온다.
2일 SK증권은 인트론바이오에 대해 결실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바이오신약 개발, 분자진단, 동물용 항생제 대체제 전문 기업이다.
이지훈 연구원은 "인트론바이오의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SAL200의 임상 2a 상(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의한 균혈증 환자 대상, 반복투여 임상 1b 동시 진행) 결과가 하반기 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반기 내 3곳 이상의 기업들과 기업 실사가 예정돼 있어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훈 연구원은 "매년 미국에서만 MRSA 감염 환자는 100만 명, 사망자도 3만 명에 달한다"며 "35억달러(한화 약 3조 7,810억원) 이상의 시장규모"라고 강조했다.
SAL200은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박테리오 파지에서 유래한 단백질 엔도리신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하다.
또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해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파지의 단백질 효소만을 분리해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이지훈 연구원은 "그람 음성균 대응 파지 엔도리신, 탄저균 치료제, 점막독감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그람 음성균 감염증은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신약은 2가지 밖에 없으며 치료효과도 제한적)이라 치료 기술 완성시 파급력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트론바이오의 주력 분야인 바이오신약으로 MRSA/VRSA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CRE 등 그람음성균 포함 광범위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등이 대표적이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