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3·1절 맞아 재조명되는 개코X광희의 윤동주 '당신의 밤' (영상)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3·1절을 맞아 '무한도전'에서 개코와 광희가 부른 '당신의 밤'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신의 밤'은 일제 강점기 때 희생된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를 노래한 곡으로 가수 오혁이 피쳐링했다.


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2016년 MBC '무한도전'에서 그려진 '역사×힙합 프로젝트:위대한 유산'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래퍼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역사를 주제로 힙합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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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무한도전'


당시 무한도전 멤버였던 광희는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함께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한 곡인 '당신의 밤'을 선보였다.


서슬 퍼렇던 일제 강점기 때 태어난 윤동주는 식민지 백성으로서의 번뇌와 고민을 아름다운 시로 승화시켰다.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 '자화상'은 일제의 억압 아래서 식민지 지식인이 겪어야 하는 갈등이 배어 있다.


작품을 통해 일제에 저항하던 윤동주는 결국 항일 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원인 불명의 사인으로 27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개코와 광희는 윤동주의 아름다운 시와 비극적인 삶을 힙합 멜로디와 랩 가사에 그대로 녹였다.


음악성과 역사성 모두 갖춘 '당신의 밤'은 당시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젊은 날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시인은 힙합 음악으로 승화해 3·1절인 오늘 우리에게 또 한 번 메시지를 주고 있다.


Naver TV MBC '무한도전'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