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회장단 교체를 앞둔 한국철강자원협회가 '제28차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한국철강자원협회는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 애비뉴관 2층 금강A홀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철강자원협회 박영동 회장을 비롯해 차기 회장 내정자인 경한·네비엔 임순태 대표 등 회원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영동 회장은 "올해 9대 회장단 임기가 종료되고 10대 회장단 임기가 시작된다"며 "그간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 철강자원협회를 잘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박영동 회장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의 영향으로 국내 철강산업의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철 스크랩 산업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이런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업계는 우선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자원순환기본법 관련 대응, 제도 개선 업무, 철강업계 협력 관계 개선, 역량 강화 및 홍보 업무, 협회 주관 행사 및 회의체 운영 등 2017년 주요 사업 추진 실적 및 수지 결산(안), 2018년도 사업 계획 및 수지 예산(안) 승인의 건을 논의했다.
더불어 협회 기능 활성화, 회원사 현안 해결 지원, 수요·공급사간 협력 관계 개선, 업계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업무 수행, 협회 주관 주요 행사, 기타 유관단체 교류 등 주요 결산 및 추진 사항들을 총회에서 논의했다.
이날 박영동 회장은 "업계를 옥죄는 각종 규제를 개선해야 하는 동시에 수요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 상생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며 "업계 질적 향상 노력에 게을리하지 않고 후대를 위해 힘써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한국철강자원협회는 철 스크랩 산업의 규제 개선 지속 추진 및 육성과 발전 방안 지원, 협회의 재정 자립도 확립, 회원사 특전 제도 신설 검토, 자원순환 문화 조성 사업 수탁기관 선정으로 정부 재정 지원, 주요 행사 등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박영동 회장 후임으로는 임순태 대표가 선임됐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