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2018 제네바 모터쇼' 180개 업체 900종 차량 전시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8 제네바 모터쇼'가 다가오며 업계와 관람객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6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제88회를 맞는 '2018 제네바 모터쇼'가 18일까지 열린다.


180여개 업체가 신차 110종을 포함해 총 900여종의 차량을 전시하며, 약 7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쇼의 주인공은 단연 친환경차다. 이외에도 완성차 업체들은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차종을 가리지 않고 첨단 기술로 무장한 주력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인사이트BMW 전기차 '뉴 i8' / BMW 그룹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새 파워트레인과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C-클래스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C-클래스'를 내놓는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는 E 220d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BWM는 4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중형 SUV '뉴 X4'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2세대 뉴 X4는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에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기본 탑재했다.


출력과 주행거리를 개선한 전기차 뉴 i8 부분변경 모델, 뉴 i8 로드스터와 SUV 뉴 X2도 유럽 최초로 공개된다.


인사이트폭스바겐 'I.D. 비전' / 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I.D. 비전'을 글로벌 무대에 처음 선보인다. 225㎾급 전기 모터를 탑재했고 시속 180㎞의 최고 속도를 낸다. 111㎾ 리튬 이온 배터리를 실어 1회 충전 시 최대 665㎞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는 5세대 '신형 A6'를 출품한다. V6 3.0ℓ 가솔린 및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채택했으며 한층 개선된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는 8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뉴 푸조 508'을 처음 공개한다. 기존보다 무게를 70㎏ 줄여 주행성과 연료 효율성이 향상된 모델이다. 푸조의 미니밴 '뉴 푸조 리프터'와 '뉴 푸조 리프터 4X4 콘셉트카'도 첫선을 보인다.


인사이트재규어 'I-페이스' / 재규어 코리아


재규어는 고성능 전기차인 'I-페이스'를 출품한다. 이 차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m, 4초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갖췄다.


랜드로버는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SUV 쿠페인 '레인지로버 SV 쿠페'를 무대에 올리며, 르노는 전기차 조에(ZOE)의 고성능 버전인 '조에 R110'을 내놓는다.


유럽 시장을 공략하려는 미국, 일본, 한국 업체들의 신차도 잇달아 출격한다.


포드는 실용성이 높은 소형차인 '카 플러스(Ka+)'를 선보이고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엣지'를 유럽에 내놓는다.


인사이트포드 '카 플러스(Ka+)' / 포드 코리아


도요타는 디자인을 개선한 해치백 '야리스'(Auris)와 경차 '야이고'(Aygo)의 부분변경 모델을, 렉서스는 신형 소형 크로스오버차 'UX'를 각각 선보인다.


한국 차량 제조사 중에는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와 수소 전기차 넥쏘, 아이오닉 등을 전시한다.


기아차와 쌍용차도 각각 '씨드'와 렉스턴 스포츠 등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햔다.


인사이트현대 '코나 일렉트릭' / 현대자동차


인사이트쌍용 'e-SIV' / 쌍용자동차


각종 슈퍼카 제조사들도 제네바 모터쇼에 새로운 차량들을 선보인다.


포르쉐는 부분변경 모델인 '911 GT3 RS'를 선보인다. 이 차는 6기통 4.0ℓ 엔진을 장착해 최고 520마력의 힘을 내며 제로백이 3.2초에 불과하다.


페라리는 V8 스페셜 시리즈의 최신작인 '488 피스타'를 공개한다. V8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 72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인사이트맥라렌 '세나' / 맥라렌 서울


맥라렌은 500대 한정 생산하는 슈퍼카 '세나'를 출품한다. 4.0ℓ V8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800Nm의 성능을 갖춘 차다. 제로백은 2.8초다.


애스턴 마틴의 'V8 밴티지' 신형과 벤틀리의 '벤테이가 V8 및 PHEV', 롤스로이스의 첫 SUV '컬리넌'도 모습을 드러낸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