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3.1절 맞아 '삼일' 글씨 써서 올린 할리우드 배우의 남다른 '한글 사랑'

인사이트Twitter 'ThomasMcDonell'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한국어 수집가' 할리우드 배우가 삼일절을 기념해 뜻깊은 글씨를 게재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일"이라고 쓴 한글 글씨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함께 덧붙인 말은 없었지만 우리나라에 독립운동이 일어났던 '삼일절'을 즈음해 올린 트윗으로 3·1운동을 기념해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Twitter 'ThomasMcDonell'


'한국어 수집가'라는 독특한 별명을 가진 그는 트위터에 자신이 생각할 때 재미있는 한국어 글씨를 모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사랑해 방향 바꾸기"라는 글과 함께 '일본해(Sea of Japan)'라고 적혀 있는 부분을 빨간색으로 X표시한 뒤 '동해(East Sea)'라고 바로 잡은 지도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 아래 지도상에 깨알만큼 작게 표시된 독도를 찾아 표시하고 검은색 펜으로 '독도(Dok-do)'라고 손수 표시해 놓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Twitter 'ThomasMcDonell'


영화 '프롬'과 '다크 섀도우'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토마스 맥도넬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자신의 트위터 등 SNS 계정에 한글을 사용하기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다.


한국어를 모른다고 했지만 트윗에 넣는 글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말로도 전혀 위화감이 없어 사실 한국어를 잘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토마스 맥도넬은 지난해 7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그우먼 김숙 사진을 부탁하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1월 실제로 김숙을 만나 '한국 덕후'임을 확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4000m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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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ThomasMcDonell'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