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코미디언 유병재의 팬들이 보낸 재치있는 '디엠(Direct Message)'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유병재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팬들이 보낸 디엠 여러 개를 공개했다.
디엠이란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계정끼리 직접 주고받는 메시지를 말한다.
유병재는 팬들에게 직접 답장하지 않고 해당 디엠을 캡쳐해 인스타에 공개하는 식으로 답변을 남겼다.
지난달 13일 한 팬은 유병재에게 디엠을 보내 "토요일에 강남 교보문고 가서 오빠를 봤다"며 "너무 귀여워서 반할 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뒷 문장에서 "하지만 반하지는 않았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여기에 "그런 얘기 뭐하러 해 진짜"라는 말을 남겨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같은 날 또 다른 팬은 "병재씨 결혼해주세요"라는 디엠을 남겼다. 그러나 3일 후 이 팬은 "안 하는 게 낫겠어요"라며 혼자 마음을 접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유병재는 "나도 생각 없었어"라는 답신을 남겼다.
디엠을 메모장처럼 쓰는 팬도 등장했다. 이 팬은 "삼겹살, 쌈야채, 고추, 소세지, 떡볶이 떡, 베이컨…"이라며 마치 장 볼 품목을 적어놓은 듯한 디엠을 보냈다.
유병재는 "펜션 가나 보네"라고 추측하며 "재밌겠다"고 말해 보는 이를 웃게 했다.
유병재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최근에 올라온 게시글도 팬이 보낸 디엠이다.
이 팬은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말문을 띄우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첫 번째는 말을 하다가 마는 것이고,"라고 적은 뒤 디엠을 보내지 않았다.
유병재는 "왜 그러냐 진짜"라며 화가 난 듯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