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악뮤 이찬혁이 '표절 시비'에 대처하는 방법 (영상)

인사이트V앱 'AKMU'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표절'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V앱 라이브를 통해 표절 시비에 대처하는 법을 공개했다.


그는 "요즘 무슨 곡을 작곡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자신이 작곡했던 노래 몇 가지를 선보였다.


노래를 마친 이찬혁은 "사실 이 노래를 진작 내려고 했었다. 그런데 가요를 많이 몰랐을 때 썼던 곡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좌) YouTube 'Akdong Musician (AKMU)', (우) Instagram 'akmuchanhk'


이어 "K팝스타에 출연하고 나서 이 곡의 멜로디가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와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없애버렸다. 약간 위험할 뻔했다"며 "사실 이렇게 짧은 부분이 같으면 법적으로 표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런데 불안하지 않냐. 구설에 오르는 것 자체도 싫다"며 "하지만 이 곡은 그 노래를 몰랐을 때 지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논란이 될만한 상황은 알아서 피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officialAKMU'


이찬혁은 "이 부분만 수정하려고 계속 머리를 싸매봤는데 쉽지만은 않더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팬들은 "논란을 피하려고 곡을 수정하는 것 자체가 대단", "다른 작곡가들이 본받아야할 자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전문가다운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남매 그룹 '악동뮤지션'은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노래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찬혁은 악동뮤지션의 모든 노래를 작곡하고 직접 프로듀싱까지 도맡으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교육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인사이트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