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열기가 인도네시아로 이어진다.
28일 넷마블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예약 이벤트에 20일 만에 10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인도네시아 출시에 앞서 2월 9일부터 사전예약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20일 만에 참가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넷마블은 레볼루션을 다음 달 14일 현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하며, 현지 이용자들을 위한 인도네시아어 지원, 전용 BM(비즈니스모델) 등을 게임에 추가했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국내에는 친숙한 모바일게임 사전예약 이벤트가 인도네시아에서는 낯설고 생소한 방식"이라며 "그럼에도 단기간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며 게임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시 전, 현지 이용자들이 레볼루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 24일 넷마블은 자카르타 어퍼룸 아넥스 타워에서 이용자와 언론을 대상으로 레볼루션을 소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장은 7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게임 소개, 요새전 경기, 미니게임 등으로 꾸며졌으며, 레볼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시연대도 마련됐다.
레볼루션의 해외 진출은 4번째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6월 아시아 11개국 출시했으며, 8월 일본, 11월 북미, 유럽, 중동 등 54개국에 출시했다.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1개국에 진출한 레볼루션은 출시 8일 만에 6개국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동시 1위를 달성했다.
출시 반년이 넘은 지금도 레볼루션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출시 18시간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모바일 MMORPG 시장이 작은 북미, 유럽 등에서도 출시 일주일 만에 주요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진입한 바 있다.
레볼루션은 인도네시아 이후 베트남, 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레볼루션은 언리얼엔진4를 적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초대형 오픈월드, 수천 명이 함께하는 실시간 대규모 전장 등을 내세운 모바일 MMORPG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