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내 생일은 2월 29일" 4년에 딱 한번 생일이 돌아오는 여배우

인사이트Instagram 'sohnsuhyun'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1년 365일 많은 날들 가운데 가장 설레고 기대되는 날은 단연 자신이 태어난 생일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서 보내는 생일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주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나이가 조금씩 들면 자연스럽게 생일에 대한 의미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기다려지는 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4년에 한번 꼴로 생일이 돌아오는 2월 29일 태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양력 2월 29일은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윤일(閠日)'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ohnsuhyun'


4년마다 2월에 29일을 넣어 연평균 일수를 365. 25일로 만들어 실제 태양 운행과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그렇기 때문에 2월 29일에 태어난 사람들은 4년에 한번 자신의 생일을 맞이하게 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는 한다.


흔히 이를 두고 사람들은 '올림픽 베이비' 또는 '월드컵 베이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림픽과 월드컵이 4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것을 빗댄 표현이다.


2월 마지막을 불과 하루 앞둔 이날 연예계에도 생일이 2월 29일인 배우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sohnsuhyun'


지난 27일 배우 손수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 케이크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손수현은 "1988년 2월 29일. 이번 년도에 진짜 생일은 없지만 일주일 내내 축하 받고 있다"며 "나 정말 복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잘 살아가는 모습으로 갚아나가야지..."라며 "정말이지 모두 고맙습니다"고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준 지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0년간 아쟁을 연주해 이화여대에서 국악을 전공한 손수현은 쇼핑몰에서 모델로 활동하다 2013년 대성의 일본 앨범 수록곡 '우타우타이노발라드'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다.


인사이트Instagram 'sohnsuhyun'


KBS 2TV '블러드'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손수현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손수현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4년에 한 번씩 생일이 오기 때문에) 29일이 올 때 마다 '5살이네', '6살이네' 하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2년 뒤인 2020년 2월 29일이 와야 생일이 돌아오는 손수현. 올해는 비록 생일은 없지만 주변 지인들의 관심 덕분에 그녀는 일주일 내내 생일 축하를 받을 수 있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생일 축하해요", "생일 축하합니다", "더 멋진 배우가 되시길" 등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