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전현무와 한혜진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나 혼자 산다' 측은 27일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긴급 녹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 PD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전현무와 한혜진의 열애 소식에 지난 27일 밤 긴급 녹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 PD는 "지난 월요일도 녹화를 진행했는데 바로 다음날 (열애 인정) 기사가 나왔다"며 "전현무와 한혜진도 '나 혼자 산다'에서 제일 먼저 얘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 긴급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27일 밤 11시 오프닝 토크를 진행하는 스튜디오에 모여 녹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은 자신들의 풀 러브 스토리와 멤버들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이유를 모두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PD는 "수상한 적도 있고 아닌 적도 있었지만, 저를 포함한 나머지 멤버들도 모르고 있었다"며 "두 사람도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미리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해했다"라고 전했다.

그간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한혜진뿐만 아니라 기안84와 박나래 등 출연진 간 러브라인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SBS '로맨스 패키지'

일각에서는 방송의 러브라인이 재미를 위한 설정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이번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얼'임이 증명됐다.

그러나 두 사람이 방송 상의 러브라인을 넘어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만큼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황 PD는 "멤버 중에 여자친구가 있었던 사람도 있고 프로그램 정체성과는 상관없을 거라 생각한다"면서도 "무지개 멤버 안에서 열애를 한 적은 없어 그 부분은 어떻게 흘러갈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더팩트

한편 공교롭게도 이날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배우 이시언의 열애 사실도 공개됐다.

이시언은 프로게이머 출신 사업가 서지수의 동생이자 '반올림', '7급 공무원', '신의 퀴즈' 등에 출연한 배우 서지승과 5개월째 열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