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행정연구원의 정윤수 원장이 2년 4개월의 소임을 끝으로 퇴임했다.
28일 한국행정연구원에서는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 원장의 이임식이 진행됐다.
그는 "재임 동안 세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연구원이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고객 및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상호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15년 11월 제10대 원장으로 부임한 정 원장은 '융합과 세계화'라는 비전 아래 한국행정연구원을 행정연구의 허브로 굳히는 데 기여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연구기관들을 아우르는 사회안전포럼과 공공평가포럼을 운영하고, 공공행정 분야 ODA 포럼을 개최해 국제개발 협력 연구 및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썼다.
또한, 역사학과 행정학을 융합하는 '역사 속 행정개혁과 소통' 연구 사업을 이끌어 학제 간 소통 및 교류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원장은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복직해 본업인 연구와 강의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