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현대판 '미녀와 야수'라는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관객 입소문 타고 20만명 돌파

인사이트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내게 물처럼 밀려오라"


인어 남자를 사랑하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셰이프 오브 워터'가 관객 호평 속에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전날 관객 수 2만4,650명을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21만2,4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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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20만명 관객 돌파는 '히든피겨스' 8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10일, '내사랑' 18일 등 작품성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던 대표적인 영화들 보다 빠른 6일 만의 기록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는 언어 장애가 있는 가난한 청소부 엘라이자(샐리 호킨스)가 비밀 실험실에서 우연히 '인어 남자' 모습을 한 괴생명체(더그 존스)를 발견하며 시작된다.


인어 남자는 목에 쇠사슬을 채우고 자신을 연구 대상으로 취급하는 연구원들의 태도에 포악하게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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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모두가 두려워하는 인어 남자지만 단 한 사람, 엘라이자의 눈에 그는 그저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것일 뿐이다.


마침내 엘라이자는 인어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를 실험실에서 탈출시키기로 결심한다.


신선한 소재와 아름다운 스토리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잇따라 호평 일색 후기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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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실제 관객들은 "기괴하며 아름답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사람,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괴물" 등 반응을 보였다.


영화는 '판의 미로'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작품으로 뛰어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해외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다.


서로 다른 외모를 넘어 심지어 '종' 조차도 뛰어넘는 엘라이자의 진실한 사랑이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는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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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