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나는 그루트다"라는 말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베이비 그루트'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났다.
28일 마블 히어로 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은 '베이비 그루트'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첫번째 그루트는 죽었다"며 "'베이비 그루트'는 그의 아들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외계의 식물 종족인 그루트는 "나는 그루트다"라는 말 밖에 하지 못하지만 높은 지능과 나무를 조종하는 능력 등으로 스타로드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종족 중 유일한 생존자임에도 불구하고 스타로드 팀의 폭파계획에서 자신을 기꺼이 희생해 진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현상금 사냥꾼인 너구리 로켓이 그루트의 남은 나뭇가지 하나를 심어 '베이비 그루트'를 탄생시켰다.
이 때문에 많은 팬들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에 등장한 '베이비 그루트'가 전 그루트의 2회차로 생각해 같은 캐릭터로 여겼다.
하지만 제임스 건 감독이 '부자(父子)사이'임을 밝혀 새로운 관계도를 성립했다.
한편 '베이비 그루트'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에서 팬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도 반항기 넘치는 청소년 그루트로 등장한다.
또한 스타로드 팀의 이야기를 담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3'는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