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워너원 박우진 "대상포진으로 가수 포기하려 했을 때 팬들 댓글보고 견뎠다"

인사이트Instagram 'wannaone.official'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워너원의 인간 비타민 박우진이 가수의 꿈을 포기할 뻔했던 가슴 아픈 순간을 고백했다.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축제 'MBN Y 포럼 2018'이 개최됐다.


개막쇼에는 축구해설가 차범근, 배우 이유리, 그룹 워너원 박우진, 윤지성, 하성운, 황민현,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이승훈, 임효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날 MC를 맡은 김주하 앵커는 문화·예술 영웅으로 뽑힌 워너원 박우진에게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잠시 고민하던 박우진은 "일단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제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하면서 되게 많이 아팠다"고 입을 열었다.


대상포진이라는 병에 걸렸다고 밝힌 박우진은 "그런 아픔은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얼굴을 비롯해 상처도 많이 나 버티기 힘들었다"며 "그게 또 프로그램 당시여서 '포기를 해야하나'라는 고민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박우진이 '프로듀스 101 시즌2'을 포기할 생각까지 하게 만든 대상포진은 '출산의 고통'과 비슷한 통증을 유발할 정도로 그 아픔의 강도가 세다.


원래 면역력이 약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20~30대 젊은 층에 서도 흔하게 발병하고 있다.


하지만 박우진은 그런 아픔을 견딜 수 있게 해준 것이 팬들의 사랑이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박우진은 "아플 때 팬이 달아준 댓글을 봤다"며 "그것을 보니 너무 많은 분이 날 기다려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자신의 힘의 원천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위해 포기할 수 없었다.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주저앉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박우진의 힘들었던 시절을 들은 팬들은 "언제나 응원할게", "대상포진 이겨낸 거 진짜 대단한 거다", "잘 견뎌줘서 고마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우진이 속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오는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로 우리 곁을 찾아올 전망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