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특별한 사계절을 맞이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단돈 5천원에 볼 기회가 생겼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 등에 따르면, 수요일인 바로 이날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영화를 5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됐다.
이날에는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원하는 영화를 5천원에 볼 수 있다. 시간은 수요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다.
특히 이번 달 '문화의 날'인 28일은 최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개봉해 첫날부터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간 청춘의 일상을 다룬 영화다.
도시 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은 어릴 적 살던 시골 마을로 돌아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와 은숙(진기주 분)을 만난다.
세 사람은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 끼 한 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한다.
그렇게 친구들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낸 혜원은 고향으로 돌아온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깨닫는다.
과연 혜원은 자기만의 새로운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잔잔한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동명의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 원작은 또한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의 경우 현지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구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리틀 포레스트' 한국 영화화에는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명품 제작자 임순례 감독이 참여해 개봉에 앞서 화제를 모았다.
모든 것이 평범한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가 개봉 당일 '5천원 이벤트'에 힘입어 흥행의 청신호를 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