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증시 호조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40전 내린 1,071원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58% 상승하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86%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원화 가치를 끌어올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탔다.
특히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달러 매도 물량이 들어오면서 개장 30분 만에 1,06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 낙폭은 점차 줄어들었다.
이 총재는 "한미 금리가 역전이 되더라도 당분간은 외국인 증권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통화정책 방향은 경기와 물가 상황을 보고 종합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70원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하다 전날보다 2.1원 내린 1,071.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3.28원 내린 1,001.2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