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지방에 두번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추진하는 넥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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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넥슨이 서울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이어 지방에 두 번째 어린이재활병원을 만든다.


넥슨은 27일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슨재단 설립을 골자로 하는 사회공헌 비전을 발표했다. 넥슨 재단은 넥슨의 모회사인 엔엑스씨(NXC) 등 넥슨컴퍼니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넥슨 재단의 슬로건은 '프롬 어 차일드(from a C·H·I·L·D)'다. C는 창의성(Creativity), H는 건강(Health), I는 정보기술(IT)을 뜻한다.


또 L은 교육 나눔(Learning), D는 꿈의 실현(Dream)이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역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더 밝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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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재단은 신규 사업으로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현재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의 수가 약 30만명에 달하는데 반해, 이들에 대한 전문적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병원은 네 곳에 불과하다.


특히 장애아동들에 대한 장기적인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넥슨이 200억원 이상을 지원해 건립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유일하다.


넥슨 재단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 턱없이 부족한 국내 어린이 재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 외의 지역에 제 2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빠르면 올해 안에 건립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넥슨은 건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운영기금을 기부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이정헌 신임대표 / 넥슨


아울러 브릭 기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한다. 브릭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놀이기구다.


넥슨은 지난해부터 국내는 물론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등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문화를 제공하고자 브릭을 기부해왔다.


브릭을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별도의 재단 '소호임팩트'도 설립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소호임팩트는 향후 넥슨재단과 협력해 국내외 어린이를 대상으로 브릭 기부, 브릭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에 진행했던 넥슨 작은 책방도 지속 확대 개설할 예정이며 코딩 대회인 넥슨청소년프로그래밍챌린지(NYPC)도 규모를 더 키우고 참가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욱 넥슨 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넥슨 재단을 의미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건강과 창의력을 증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