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불치병으로 인식되던 뇌전증의 치료제 '제비닉스'가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26일 환인제약은 포르투갈 Bial 사와 뇌전증 치료제인 '제비닉스(Zebinix, 성분명 Eslicarbazepine Acetate)'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비닉스는 1일 1회 용법의 뇌전증 치료제로 미국(판매명 Aptiom)과 유럽(판매명 Zebinix)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주성분인 Eslicarbazepine Acetate(에스리카바제핀 아세테이트)는 유럽에서 신규 성인 환자의 부분발작에 대한 단독 요법과 성인 및 6세 이상 환자에서의 부가요법을 적응증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성인 및 4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품목이다.
환인제약은 신속하게 제비닉스의 품목허가를 진행해 기존에 발매 중인 뇌전증 약물들과 함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ial 사의 António Portela 대표는 "신경정신과 영역에서 특화된 환인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제비닉스가 한국의 뇌전증 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환인제약 이원범 대표는 "뇌전증 신약 도입을 통해 신경과 영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