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의 로맨스 영화 '나라타주'가 드디어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27일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영화 '나라타주'의 개봉일이 오는 3월 8일로 확정됐다.
'나라타주'는 일생에 단 한 번, 모든 게 망가져도 좋을 사랑을 만난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고생 이즈미(아리무라 카스미 분)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외톨이다.
그런 이즈미에게 하야마 선생님(마츠모토 준 분)이 다가오고, 어느새 누구보다 서로를 의지하고 보듬는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피할 수 없이 이끌리게 된다.
하지만 현실 앞에서 이를 제대로 표현할 수도, 자신들의 감정을 인정할 수도 없어 마음 앓이만 할 뿐이다.
마지막 만남인 졸업식 날 이들은 충동적으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되고 특별한 비밀을 묻어둔 채 헤어진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재회한 두 사람. 잊으려 노력해도 끝내 잊을 수 없던 아련하고 애틋한 감정은 그와 함께 되살아난다.
그러나 현재 대학생인 이즈미의 곁엔 다정한 남자친구 오노(사카구치 켄타로 분)가 있다.
서로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이즈미와 하야마 선생님의 사랑은 과연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
사랑에 아파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영화 '나라타주'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명 멜로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연출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국내에서도 익히 유명한 배우 마츠모토 준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여주인공 이즈미를 사랑하는 두 남자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로맨스 영화 '나라타주'가 국내 관객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40분이며 국내 관람등급은 15세 관람가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