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 공식 1호 커플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방송인 전현무와 톱모델 한혜진이다.

27일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현무와 한혜진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썸인듯 썸 아닌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던 상황에 터진 열애 인정이어서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실제 두 사람은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낄 수 있을 법한 핑크빛 발언들을 '나 혼자 산다' 방송에 쏟아낸 바 있다.

MBC '나 혼자 산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와 한혜진은 같이 등산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 모습을 지켜보던 박나래는 전현무를 향해 "전현무와 한혜진의 스캔들 기사 봤냐"고 물었다.

당시 전현무는 "'(한혜진과) 산을 탔냐, 썸을 탔냐'는 댓글도 봤다. 관심을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웃어보였다.

한혜진 역시 "그냥 나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박나래는 한혜진에게 "정말 (전현무를) 남자로서 느껴진 적 없냐"고 되물었다.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질문에 한혜진은 "지긋지긋하다"고 답했고 한혜진의 너스레에 전현무는 "이성을 떠나 한혜진과 잘 된다면 연애하지 않고 바로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현무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나 혼자 산다' 패션화보 촬영기에서 한혜진과 함께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났을 때'라는 콘셉트로 커플 촬영에 나섰다.

전현무 모습을 본 박나래는 "(이번 촬영에서) 가장 콘셉트가 잘 맞는 것은 전현무다. 이것은 실화다"며 "진짜로 한혜진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실화는 못 이긴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현무는 "(한혜진의) 전 남자친구 콘셉트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막상 (전 남자친구 콘셉트) 그렇다고 하니까 당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는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 좋았다. 설레기도 하고"라고 깜짝 고백했다. 전현무는 또 커플 촬영 도중 한혜진 허리를 끌어안으라는 요청에 "컴온!"이라고 외치며 한혜진을 박력있게 와락 끌어 안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두 사람은 그동안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의심이 들 정도로 썸아닌 썸 같은 꽁냥꽁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다.

썸이 아닌 열애 사실을 인정한 전현무와 한혜진은 그렇게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 공식 1호 커플이 됐다.

예능 커플에서 실제 커플 사이로 발전한 전현무와 한혜진의 서로를 향한 사랑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한다.

사진제공 = 더팩트